얼마전 심야 영화로 꽤 재밌는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삼진그룹 영어 토익반'이라는 영화인데요~
제목만 보았을 때 가벼운 영화, 코미디 영화쯤으로 생각했는데
영화 속에 담긴 스토리는 감동이었습니다.
개봉일 : 2020년 10월 21일
감독 : 이종필 대표작 "아저씨 "
등급 : 12세 관람가
러니타임 : 110분
저는 영화보러가기 전에 메인 예고편과 평점과 한줄평을 꼭 보고 가요!
예고편만 보았을 때도 가벼운 웃음 속에 심오한 내용 하나
정도의 느낌이었는데, 한줄리뷰에 '억지 신파내용이 없어서 좋다'는 평이 많더라구요
제가 참 싫어하는 것이 끼워 맞추기, 억지스러운 짜임의 스토리인데
'억지 신파가 없다'는 평때문에 영화에 관심이 확 가게 되었네요.
2020년 10월 29일 기준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평점이네요!
관람객 기준 9.43이면 최근 영화 개봉한 영화중에 최고 수준이네요!
줄거리
계약직이라고 보는 순간 바로 알수 있도록 유니폼 입히고,
매일 쓰레기통 비우기, 사무실 청소하기, 커피타기 등 잔심부름만하는 여사원들
"나도 남자들처럼 일다운 일하고싶다!"
그러던 어느날, 회사에서 새로운 지침이 내려왔습니다.
3개월내 토익 800점를 달성하는 직원에게 대리 진급 심사를 하겠다는 파격적인 지침서였는데요.
평생 회사 잡일만 하다 끝날거 같았던 이들에게 한 줄기의 빛이 었죠.
우리가 비록 고졸에 대학도 못나온 계약직 여직원이지만
한 때 고등학교때 꽤나 공부했던 인재들이란 말이지!
실력 발휘 좀 해볼까!
그러던 어느날,
자영(고아성)은 잡심부름을 하러 삼진 그룹 공장에 방문하게 되는데..
삼진그룹 공장에서 페놀 폐수가 무단 방류되고 있는 모습을 보게되는데..
그녀가 밝혀내려는 진실에 끝에 과연 무엇이 있었을까요!
삼진그룹 영어 토익반의 줄거리는 1995년도 계약직으로 일하는 삼진그룹 여직원들의 이야기 입니다.
계약직으로 회사에 근무하는 어느 여사원이 잔심부름을 위해
회사 공장에 방문했다가 우연히 회사의 비리를 보게됩니다.
이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나쁜 세력이 회사의 존폐위기를 쥐고 흔드는걸 발견하게 되고,
이를 막기 위해 계약직 여직원들끼리 힘을 모아 회사를 위기로부터 구해내는 얘기입니다.
비록 계약직이더라도 회사에 애정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그런 줄거리죠!
대한민국 영화나 드라마는 사랑얘기가 빠지지 않는다고하죠!
삼진그룹 토익 영어반은 그런거 없습니다!
쓸데없는 요소, 억지스러운 요소가 없다는게 이런거 아닐까요
딱 필요한것만 놓은 깔끔한 느낌의 영화
감독
저는 보고싶은 영화나 드라마가 생겼을 때 감독이나 작가를 꼭 봐요.
어떤 이력을 가진 감독과 작가가 만든 작품인지 확인하는 재미도 있더라구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을 제작한 감독은 이종필 감독님입니다.
총 29편의 영화를 만드신 분이네요.
영시,진아의 기억, 도리화가,앙상블,전국노래자랑,푸른소금 등
대표작은 원빈 주연의 아저씨
출연진
주연 3명만 소개하도록 할게요.
이자영 역 고아성
정유나 역 이솜
심보람 역 박혜수
삼진그룹 영어 토익반을 감상하는 또 하나의 재미 요소는 바로 패션인데요!
사진에서 봐도 1990년대의 패션을 재현하려 노렸다는 생각이 많이듭니다.
이솜씨는 한 인터뷰에서 "엄마의 젊은 시절 사진을 많이 참고했다"라고 말했는데요~
이솜씨만큼이나 어머니도 패셔니스타셨을거 같아요!
이런분들께 추천드립니다.
막무가내 억지스러운 개그는 싫다
무겁지 않은 밝은 영화지만 내용만은 탄탄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