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때 학엡에 대한 스트레스, 친구관계에 대한 스트레스를 먹는 걸로 풀곤 했다. 가족과 떨어져서 타지에서 사는 내가 스트레스를 풀 곳이라곤 먹는 거뿐이었으니까. 그렇게 3년의 세월을 보내고 나는 163cm에 70kg 를 찍고 졸업했다. 처음에는 운동과 식단을 병행해서 다이어트를 가겠다고 마음먹었다. 하지만 쉬운일이 아니었다. 3년동안 배가 고프면 집중이 안된다는 강박에 사로잡혀 배고프다는 느낌을 한번도 받아본 적이 없다가 식단과 운동으로 다이어트를 하려니 도대체가 진행이 안되었다. 수능이 끝나고 그러다가 친구로부터 부산 모한의원에서 지어준 약을 먹고 살을 쏙 뺐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 다음날 엄마 손을 잡고 바로 한의원으로 갔다. 키와 몸무게를 측정하고 다이어트 약을 받았다. 다이어트 약 강도가 있..